▶ 뉴욕에도 5~6곳 성업 중 “불똥 튈라”…긴장
미 수사당국이 ‘호스트 바’로 불리는 한인 여성전용 유흥업소들에 대한 집중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한인 남성 피살사건<본보 12월14일자 A4면>을 계기로 미국 내에 운영 중인 한인 호스트바의 실태가 드러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양상이다. 수사 당국은 현재 애틀란타 호스트바 매니저 고(32)모씨를 집단폭행한 뒤 칼을 휘둘러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한 30대 신 모씨와 20대 이 모씨 등을 상대로 살해 경위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당국은 이번 사건 수사과정을 통해 존재가 알려진 한인 호스트바 업소들의 불법 행태 정보를 다량 입수한 상태로 조만간 미 전역 곳곳에 뿌리내려 있는 호스트바 조직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뉴욕일원 한인 호스트바 업계는 언제 튈지 모를 애틀란타발 불똥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성 전용 유흥업소인 한인 호스트바는 현재 뉴욕일원에 5~6개가 성업 중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호스트바 종업원 대부분은 20~30대 남성들로 상당수가 한국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퀸즈 플러싱의 한 유흥업소 관계자는 “예전부터 호스트바가 운영돼 오긴 했지만 최근 2~3년간 업소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고 말하고 “최근 애틀란타 호스트바 매니저 살인 사건을 계기로 미국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된 한인 호스트바 업소에 대한 미 당국의 대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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