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와 전쟁 납북자 등을 위한 ‘물망초 배지 달기’ 운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11일 뉴욕을 방문한 박선영(사진) 자유선진당 의원은 지역사회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물망초 배지 달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박 의원은 “너무나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한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적어도 그분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물망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의 배지 달기 운동은 원래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박 의원이 올해 10월 대정부 질문을 통해 전쟁 납북자에게만 국한하지 말고 위안부 할머니, 사할린 강제이주자 등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해 이뤄졌다. 이후 운동은 전국적으로 번져나갔고 미주 지역에서도 뉴욕과 더불어 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등지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뉴욕방문에서 박 의원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가 주최한 ‘통일학교’와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위안부 할머니와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만남 행사 등을 찾아 ‘물망초 배지 달기’ 운동의 의미를 설명하고 한인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박 의원은 “아침에 일어나서 배지를 달게 되면 하루에 한번이라도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게 되는 것 아니냐?”며 “이번 운동은 그동안 한 많은 생을 살아오신 희생자와 가족에게 위로가 될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그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여자대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한 박 의원은 1977년부터 12년간 MBC-TV 보도국 기자로도 활동했다. 이후 박 의원은 2008년 자유선진당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그해 제18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돼 정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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