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에서 다섯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용의자가 42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뉴욕주대법원은 12일 맨하탄 해밀턴하이츠와 차이나타운 등지의 아파트에 침입해 여성들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5회에 걸쳐 강도 및 강간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빈센트 헤이와드(23)에게 428년을 구형했다.
헤이와드는 2009년 8월1일 맨하탄 148가에 위치한 아파트에 침입해 59세 여성을 칼로 위협하고 강간한 뒤 금품을 빼앗고 달아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7일까지 28~69세 여성 5명을 대상으로 강도·강간을 저질렀다. 성폭행은 피해자들이 잠들어 있던 침실에서부터 엘리베이터, 계단 등지에서 무작위로 이뤄졌다. 이번에 선고된 428년형은 뉴욕에서 발생한 강도·강간 사건 가운데 가장 긴 형이다.<조진우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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