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에서 이공계 과목을 전공하는 유학생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취업 영주권 법안이 연방하원에 상정됐다.
마이클 베넷(민주, 인디애나) 의원이 13일 발의한 이 법안(S.1986)은 미국 대학에서 공학과 수학, 과학, 기술 등 이른바 ‘스템(STEM)’ 분야 학문을 전공하고 있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영주권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번 법안에 적용되는 대상은 합법 유학비자를 통해 미국내 4년제 대학에서 ‘STEM’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로 현재 재학 중이거나 앞으로 진학할 예정인 학생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법안은 연간 14만개로 묶여 있는 취업 영주권 쿼타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있어 영주권 취득 절차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허용하고 있다.
베넷 의원은 “미국에서 이공계 과목을 전공한 뒤 학위를 취득하고도 취업이민을 통한 합법적인 체류가 어려워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아 이같은 법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하고 “미국 경제가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외국인 과학 인재들을 과감히 수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법안 도입배경을 설명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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