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품업체 4분기 매출목표 하향, 성장세 둔화
미국의 연말 최대 샤핑시즌 개막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경기 회복이 기대됐으나 TV와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CNN머니가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듀폰, 코닝이나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비롯한 일부 전자 부품 업체들은 4분기 매출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실제로 TV,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 필요한 액정 표시장치(LCD)나 반도체에 들어가는 원료 등을 생산하는 듀폰은 지난 9일 4분기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듀폰은 여러 가지 하향조정 요인을 지적했으나 주요인으로 소비자 가전제품의 수요 둔화를 꼽았다. LCD 시장의 주업체인 코닝도 지난달말 “태블릿 PC에 들어가는 유리의 전세계 수요 감소”를 이유로 4분기 매출전망을 줄였다. 반도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도 지난 8일 4분기 매출 목표를 하향조정하면서 “광범위한 시장수요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물론 애플의 모바일 기기나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등 일부 제품은 여전히 강한 수요에 힘입어 연말 샤핑시즌 내내 강세를 이어가겠지만 유럽 금융시장 불안과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인해 전반적으로 IT 업계의 성장세는 둔화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TV 제조업체인 소니, 스마트폰 블랙베리와 태블릿 PC 플레이북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 가전 소매체인 베스트바이와 라디오색 등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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