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중소기업협회(KASBA)가 지니 정 변호사(앞줄 왼쪽)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협회 활성화에 나섰다. 앞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정 회장, 김종현 이사장, 존 김 봉사위원장, 에릭 최 부회장 및 제임스 박 총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회로 만들겠습니다.”
미주 전역에 1,000여명의 한인 중소 상공인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재미중소기업협회(KASBA)가 지니 정 변호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협회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달 말 열린 정기 총회에서 제20대 회장으로 선출된 지니 정 신임회장은 12일 윌셔가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몇년 동안 협회가 침체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조금씩 활성화되기 시작했다”며 “내년부터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협회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신임회장은 다양한 종류의 세미나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SBA 융자 세미나. 협회는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이 보다 쉽게 SBA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 아래 회원들에게 제대로 된 SBA 융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 신임회장은 “한인 중소업자들 가운데 SBA 융자 자격이 되지 않는 업소들이 많이 있다”며 “이들에게 SBA 융자에 필요한 3년 동안의 세금보고 서류 등 필요 문서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보다 많은 회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창업을 생각하는 미래의 비즈니스맨들을 회원들과 연결시키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지니 정 회장은 “기존의 1세 회원들과 1.5~2세 회원들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회원 숫자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많은 회원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가입비는 별도로 없으며 1년 회비는 30~50달러다. 협회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회비를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니 정 회장 취임식은 오는 19일(월) 오후 7시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모임은 협회 송년모임을 겸해 열리며 새로 가입을 원하는 중소상공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13)272-7498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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