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WCA 그레이스 핫라인, 가정폭력등 문의 작년비 39% 증가
올해 뉴저지 한인가정의 부부갈등 상담문의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 AWCA(회장 원혜경) 가정상담소(소장 안선아)가 12일 공개한 ‘그레이스 핫라인’ 통계자료에서 올해 1월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된 부부갈등 및 가정폭력 문의는 총 64건을 기록해 지난해 39건에서 39% 증가했다.특히 부부갈등 및 가정폭력 문의가 증가하면서 관련 법률서비스 문의도 덩달아 증가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69건을 기록했다. 법률서비스 문의와 상담은 이혼과 양육권 등 가정법 관련 이슈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지난해 146건이던 정신건강 문의가 올해 132건으로 9.5%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정신건강 문의는 전체 핫라인 문의 가운데 가장 많은 37.9%를 차지해<표 참조> 여전히 한인사회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적신호가 우려되고 있다.
손세정 코디네이터는 “올해는 두드러진 부부갈등 및 가정폭력 문의 증가는 장기불황 등 경제상황과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이나 가족의 행복은 정신건강에서 비롯되는 만큼 정신건강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증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올 한해 그레이스 핫라인 전체 문의 건수는 총 348건으로 지난해 272건보다 21.8% 증가했다.
핫라인 문의 후 전화 및 방문 등을 통한 실질적인 상담은 총 796건이 이뤄졌으며 총 922명이 개별 및 그룹 상담 서비스를 받았다.핫라인 문의는 10월(77건), 11월(64건), 8월(45건) 순으로 10월이 가장 뜨거웠고 상담은 3월(117
건·129명), 1월(86건·87명), 6월(86건·94명) 순이었다. 또한 전체 상담자의 79.4%인 632명이 개별상담을, 6.7%인 53명이 커플상담을, 또 다른 6.7%인 53명이 가족 상담을 받았다.
이외 매달 실시되는 가정상담소 무료 법률상담은 총 43건으로 집계됐다. 그레이스 핫라인(877-862-1116)은 월~금요일 오전 9시~자정까지 운영되며 상담관련 기본교육을 받은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한인들의 각종 정신건강 문의를 접수받고 있다. <이진수 기자>
그레이스 핫라인 2011년도 현황
항목 문의 건수(비율)
정신건강 132건(37.9%)
법률서비스 69건(19.8%)
부부갈등 37건(10.6%)
가정폭력 27건(7.8%)
학대 11건(3.2%)
기타 72건(20.7%)
총계 348건(100%)
*기간: 2011년 1월1일~11월30일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