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 소재한 매나세스 공항(Manassas Regional Airport)이 지역 경제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니아주 항공국의 경제 영향 평가서에 따르면 워싱턴 DC에서 약 30마일 떨어져 있는 이 공항은 2010년 한 해 이 지역에 2억3,400만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가져 왔다. 또 같은 해 일자리도 수천 개 보태는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9.11 테러 공격 이래 워싱턴 일원의 여러 소규모 공항들은 매나세스 공항과는 달리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수도 워싱턴 DC에 인접해 있는데다 항공기 비행 규제가 보다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나세스 공항처럼 25마일 항공 안전방위지대(security zone) DC 외곽에 위치한 공항들에게는 이 같은 비행 규제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규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항공사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매나세스 공항은 수입이 늘어나자 내년 초 활주로를 확장하는 등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항 측은 항공기 유인 도로, 조명 등의 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매나세스 공항도 국내 서부나 유럽까지 운항하는 항공 노선을 도입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매나세스 공항의 고객은 대부분 사기업 전용기들이며 화물기와 여객기 등도 일부 이용하고 있는 상태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약 8만 대의 항공기가 이착륙했다.
매나세스 시 고위 관계자는 매나세스 공항은 가장 중요한 지역 자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매나세스 공항이 덜레스와 내셔널 공항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북버지니아 지역의 교통수단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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