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곳 중 유나이티드 센트럴은 -964만달러,
▶ 메트로시티는 145만달러 순익
타주에 본점을 두고 한인이 운영하거나 투자한 10개 한인은행들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이 일부 은행의 대형 적자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11년 3분기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갈랜드에 본점을 두고 있는 유나이티드 센트럴은행(UCB)이 3분기에만 964만9,000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내는 등 10개 은행 전체적으로 892만5,000달러의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UCB의 이같은 3분기 대형 적자는 1년 전 동기 578만5,000달러 흑자와 크게 대조되는 실적이다. 또한, 이번 적자로 누적순익이 2분기까지 952만7,000달러 흑자에서 단숨에 12만2,000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UCB는 예금이 21억6,111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9% 늘어난 반면, 대출은 22.3% 줄어든 12억8,38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어서 시카고에 기반을 두고 있는 포스터 은행(행장 폴 김) 역시 3분기에만 378만2,000달러 손실을 기록, 3분기 누적적자 규모가 323만4,000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조지아 애틀랜타에 소재한 메트로 시티은행(행장 파리드 탄)은 3분기에만 145만5,000달러 순익을 기록하면서 누적순익 402만5,000달러 흑자로, 10개 한인은행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10개 은행들의 전체 자산은 52억6,197만6,000달러로 지난해보다 4% 늘어났고, UCB가 이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총예금도 43억 8,915만달러로 11% 늘어난 반면, 총 대출은 UCB, 포스터, 메트로시티, BNB, 퍼스트 인터콘티넨탈의 실적이 줄면서 8.0% 감소했다.
한편, 신생 한인은행으로 올해 1월부로 로얄 아시안은행에서 독립한, 노아(Noah) 은행(행장 신응수)은 창업 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갔다. 노아 은행은 지난 9월15일 모든 주주들에게 5%에 해당하는 주식을 배당하기도 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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