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비자 정보 - 새 고객 유치 열 올리는 신용카드들
연말 샤핑 시즌을 맞아 너나 할 것 없이 샤핑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세일 행사를 마련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업체들은 신용카드 발급에도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체이스와 시티은행은 신용카드 발급 후 세 달 안에 500달러 이상을 사용하면 200달러를 현금으로 보상하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그밖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신용카드 신청 때 20% 가까운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카드 발급을 ‘독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신용카드 신청은 자칫 개인 크레딧에 돌이킬 수 없는 흠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또한 신용카드는 소비자들의 과소비를 부추겨 가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용 카드 평균 결제액은 82.10달러로, 데빗카드의 58.29달러를 크게 넘어선다. 신용카드 신규 신청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본다.
▲ 신규 신청 조회
신규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해당 업체는 고객의 크레딧 내역을 조회하게 된다. 단기간에 한꺼번에 다수의 조회 신청만으로도 15~30포인트의 크레딧(FICO) 점수가 차감될 수 있다. 고객의 카드 사용액 지불 불능을 우려해서다. 신용카드 발급 시 주어지는 할인 혜택만 보고 신용카드를 해지하는 것도 크레딧 복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크레딧 부채비율(Credit Utilization Ratio)
그동안 관리해 온 크레딧과 신용카드 사용액(부채)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크레딧 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때 개인의 모든 신용계좌의 부채가 계산된다. 대부분의 소매업체가 자사 신용카드 한도액을 1,000달러로 정하고 있어, 신용 카드로 작은 액수를 지불하더라도 크레딧 부채비율을 상승시킨다. 이는 결국 소비자의 크레딧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 복수 신용카드 계좌
소매업체들이 발급하는 신용카드는 오로지 해당 업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복수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소액이더라도 복수의 신용카드에 부채를 갖고 있는 것도 크레딧 관리에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꼽고 있다.
차라리 높은 사용 한도액을 가진 일반 신용카드 한 두 개를 사용하는 것이 크레딧 부채비율 관리에 보다 효율적이다. 또한 한 카드에 모든 마일리지가 누적되므로 현금보상 등의 각종 혜택을 받기 쉽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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