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을 한다는 이유로 한인 10대 청소년에게 쇠파이프로 체벌을 가한 LA 거주 30대 한인 남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치노힐스에 거주하는 한인 폴 김(39·사진)씨가 라하브라에 위치한 같은 교회 교인의 아들을 구타한 혐의로 지난 6일 체포된 뒤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9일 밝혔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아들이 라이터를 소지한 것을 발견하고 훈육을 빌미로 같은 교회에 다니는 김씨에게 체벌을 부탁한 후 아들을 김씨의 집으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씨는 피해 학생의 허벅지를 직경 1인치 둘레의 쇠파이프로 12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구타 사실은 어바인 지역 학교에 다니는 피해 학생이 학교에 갔다가 학교 관계자들이 피해 학생의 다리에 든 멍을 발견하고 경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카운티 아동 보호국과 셰리프국은 김씨가 이전에도 훈육을 핑계로 교인 자녀에게 체벌을 가했었다는 제보를 접수받고 추가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동시에 김씨에게 아들의 체벌을 허락한 피해 학생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자세한 조사를 펼치고 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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