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머 의원 등 “전신 스캐너시 인권보호도 중요 ”
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전 전신 스캐너 검색대에 승객 보호 직원(advocate)을 배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찰스 슈머 뉴욕주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지아나리스 뉴욕주상원의원은 연방교통안전청(TSA)과 연방국토안보부(DHS)에 공항 스캐너 검색대에 승객 보호 직원 배치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 승객 보호 직원들은 장애인이나 지병을 앓는 환자 등이 전신 검색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할 경우 승객의 권리와 함께 전신 검색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두 의원은 서한에서 “항공기 승객들을 테러에서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객들이 수치심을 느끼게 하거나 경멸감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공항 전신 스캐너를 둘러싼 승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올해 85세의 노파가 지난달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전신 스캐너 검색대 통과 대신 몸수색을 요청했다가 알몸검색을 받는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공항 검색대를 둘러싼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이 노파는 “심장박동을 정상화하는데 쓰는 제세동기에 장애가 발생할 것을 염려해 전신 스캐너 검색대 통과를 포기했더니 보안요원이 별도 방으로 데려와 바지와 다른 옷들을 벗겼다”며
“휠체어를 타고 있는데다 몸무게가 50kg도 안되는데 테러리스트로 보이냐”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이와 관련 TSA측은 “보안 규정에 알몸검색은 없다”며 반박하고 있는 입장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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