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발효를 위해 양국 통상당국이 최종 협의를 서둘러 진행하고 있으나 내년 1월 1일 발효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9일 미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실무협의에서 한국 측은 다음달 1일 발효를 요청했으나 미국 측은 최종 점검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개정 법조문에 대한 미 무역대표부(USTR)의 영문번역 작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연말 휴가기간이 이어지기 때문에 내년 2월 중순 이전에는 발효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특히 미 당국자들은 내부적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핵안보 정상회의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3월 말을 한미 FTA 발효의 `데드라인’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한국 정부가 국회의 비준안 처리 이후 발효 준비 절차를 빠른 속도로 마무리한 점을 감안해 미 정부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발효할 수 있도록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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