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체학생들 ‘뉴욕 드림액트’ 조속통과 촉구 시위
한인 서류미비학생 대표로 회견에 참가한 에밀리 박씨가 뉴욕 드림액트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추방에 대한 공포 없이 맘 놓고 공부하고 싶습니다.”
뉴욕 일원의 서류미비 학생들은 9일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뉴욕시청 앞 계단에서 뉴욕 드림액트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개최했다
이날 서류미비 학생들의 모임인 ‘드림 스칼라’(Dream Scholar) 소속 학생 20여명을 포함한 이민단체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불법체류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교육의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며 뉴욕주의회는 즉각적인 입법 처리를 강조했다.
한인 서류미비 학생 대표로 참석한 에밀리 박(23)씨는 “서류미비 학생들은 추방의 불안감 말고도 소셜시큐리티 번호 문제로 장학금 조차 받을 수 없어 고등교육 이수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히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서류 미비자가 된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까지 박탈하는 것이야 말로 반사회적 행위다. 하루속히 드림액트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드림스칼라의 야자이라 사베르라 대표 역시 “서류미비 학생들에게도 교육 받을 기회와 함께 등록금 보조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면 사회 전체적으로는 그만큼 교육의 질이 향상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드림액트를 즉각 입법화해 서류미비자들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부터 뉴욕주 상·하의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뉴욕 드림액트’는 뉴욕주내 공립대학에 재학 중인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정부 차원의 학비 보조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운전 면허증과 의료보험 혜택까지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뉴욕 드림법안을 상정한 프랜시스코 모야 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 후에는 뉴욕주하원 고등교육위원회 주최로 위원회 맨하탄사무실에서 드림법안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진행됐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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