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보행자 보호 구조물 ‘도시 우산’ 디자인 최영환 건축가
“디자인과 더불어 보다 실용적인 건물을 건축하고 싶습니다.”
60년 만에 바뀌는 뉴욕시 보행자 보호 구조물 ‘도시 우산(Urban Umbrella)’의 건축가 최영환(29·사진)씨.
지난해 1월 자신의 디자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후 2년 만에 작품이 본격적인 상용화<본보 12월8일자 A1면>에 들어간 소감을 묻자 최씨는 “흉측한 구조물보다는 아름다운 조형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전문 엔지니어 사라 콴씨와 안드리스 코르테스 건축사와 함께 팀을 이뤄 공모전에 출전한 최씨의 작품 ‘도시 우산’은 전 세계 28개국 164개 작품 중 최종 후보 세 개 작품에 선정됐고 2차 심사를 통해 우승의 영예와 함께 1만 달러의 상금<본보 2010년 1월23일자 A1면>을 거머쥐었다.
‘도시 우산’은 구조물 기둥을 우산살 모양으로 세우고 빛이 통과하는 천장자재로 자연채광을 확보해 별도의 조명이 필요 없는 친환경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최씨는 “우산이 비와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도 하지만 시각적 디자인의 역할로도 충분한 우산의 모양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화려하고 멋있는 것보다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실용적인 건물을 건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고려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와 올해 5월 펜실베니아대학 건축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현재는 ‘도시 우산 엔터프라이즈(Urban Umbrella Enterprise)’의 디자이너이자 ‘슈와츠 아키텍쳐(Schwartz Architecture)’의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승재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