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폰빌리지 시티센터점을 찾은 한 부녀가 최첨단 스마트폰에 대한 설명을 업소 직원으로부터 듣고 있다. <김지민 기자>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스마트폰이 타운 내 셀폰업체에서 효자상품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학생과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 그리고 일부 초등학생들까지 스마트폰을 할러데이 선물목록의 ‘머스트 아이템’으로 여기면서 셀폰업체들의 매출 향상에 일조를 하고 있다.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할 때 부모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을 알아본다.


■ 99달러 아이폰 인기
타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 8기가 기종이다. 일단 가격이 2년 약정에 99달러로 매우 저렴하고 청소년들은 물론 노인들도 사용이 편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또 다른 스마트폰은 모토롤라 레이저 2년 약정에 가격이 300달러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축에 들지만 스타일과 속도 등으로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좋은 폰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을 밝히고 있다. 최상급 화질로 게임과 동영상, 웹브라우징 모두 선명하게 즐길 수 있는 신종 스마트폰의 정가는 보동 500달러 내외지만 2년 계약 구입 때 인기 기종은 평균 200달러, 하위 기종은 50~100달러에 판매된다.

■ 최신 모델만을 고집하지 말라
스마트폰 구입비용이 200달러를 훨씬 넘어서면서 부모들은 한글로 텍스팅이 가능하고 별도의 데이터 수수료가 없는 기종을 자녀들에게 권하고 있으며 각 대리점들은 최신 스타일은 아니지만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폰들을 무료~50달러에 판매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 필요 없는 데이터 플랜은 구입하지 않는다
버라이즌 등 대형 셀폰회사들은 데이터 수수료로 짭짤한 이익을 챙긴다. 자녀가 매달 쓸 수 있는 양의 데이터 플랜만을 구입하지 않으면 매달 셀폰회사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나 같다. 비싼 데이터 플랜은 자녀들이 스마트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다.

■ 프리페이 데이터 플랜도 고려
계약기간 없이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를 선불하는 프리페이(prepaid) 플랜 구입도 고려해 볼만하다. 일단 몇 개월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이 플랜으로 유지하면서 정확하게 자녀들에게 필요한 플랜이 무엇인지를 알아본 다음 일반 데이터 플랜을 고려한다.

■ 사용료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
자녀들에게 폰을 구입하는 것으로 지출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정확하게 알려준다. 셀폰업체에 제공하는 데이터 플랜에 대한 내용을 카피해 자녀에게 전해 주고 자녀가 자신의 용돈으로 월 사용료 일부를 지불하게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 셀폰을 구입할 때는 자녀와 함께 업소를 방문한다
미리 구입을 원하는 스마트폰의 가격 및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후 자녀와 함께 셀폰업체를 방문해 폰을 구입한다. 자녀들에게 현장에서 단말기의 기본 가격과 세금을 포함한 각종 수수료 그리고 월 사용료가 얼마인지를 알려준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