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이후 큰 폭 증가...뉴욕 등 미주지역 34%
한국군에 자원입대하는 미주 한인청년을 비롯한 해외 한인 영주권자들이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입영 신청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 병무청 ‘해외 영주권자 입영 희망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올 10월말까지 총 1,064명이 입영 신청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현역병 및 공익·산업요원으로 현재 복무중이거나 이미 복무를 마친 경우가 85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영주권자 입영제도는 지난 2004년 시작돼 시행 첫해에는 자원 입대자가 38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 1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 한해는 220명이 입영을 신청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 입영자 현황을 보면 뉴욕을 포함한 미주지역이 전체 855명 가운데 34%에 해당하는 29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캐나다(134명), 뉴질랜드(82명), 파라과이(28명)등의 순으로 나타났
다.
한국 군대 복무를 자원하는 한인 영주권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부모들의 적극적인 권유와 함께 한국정부의 입영 유도 정책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정부는 현재 해외영주권자나 장기체류자 출신의 현역병에게는 정기휴가 때 1회 국외여행을 보장하고 있는데다 출신국가 방문에 필요한 왕복항공료와 한국내 체재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 자원입대하는 영주권자들에게 별도의 적응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와 군대예절을 교육하며 연 4차례씩 영주권자들을 위한 입영날짜를 지정, 해외에 장기간 생활하다 입영한 병사들이 함께 기초 군사훈련을 받도록 돕고 있다. 2012년도 영주권자를 위한 입영날짜는 3월12일, 5월14일, 8월13일, 10월15일이다.한국 군 입대를 희망하는 영주권자들은 뉴욕총영사관이나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관련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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