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와 경쟁 자신 있다”
▶ 할리스·탐앤탐스 이어 뉴욕에 첫 매장 오픈
한국 커피 전문업체 카페베네가 내년 1월 뉴욕 맨해턴에 미국 내 첫 대형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카페베네 미국 모델들이 유니폼을 입고 매장이 들어설 타임스퀘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는 내년 상반기에
할리스, 탐앤탐스에 이어서 매장 수 기준으로 한국 커피시장 1위 기업인 ‘카페베네’(Caffebene) 도 본격적으로 뉴욕과 LA를 필두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카페베네는 내년 1월 뉴욕 맨해턴 타임스퀘어 인근 크라운 플라자 호텔 1층에 7,2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현재 내·외부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카페베네는 이미 한국에서 스타벅스(매장수 300여개)를 따돌린 자신감을 발판으로 미국의 심장부에서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전략이다.
2011년 9월 현재 카페베네의 한국 매장 수는 660여개로 2위인 이디야(Ediya)의 매장 수 520여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카페베네에 앞서 일찌감치 LA 한인타운에 진출한 할리스(350여개)와 탐앤탐스(280여개)와도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다. 한국 커피 전문점 업계에서는 이런 격차가 당분간은 좁혀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페베네의 가맹점 계약 건수가 이미 800여개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2008년 스타벅스, 커피빈 등 미국계 커피전문점들이 주름잡던 한국 커피 시장에 뛰어든 카페베네는 유면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스타마케팅’과 드라마와 영화에 직·간접적으로 매장과 로고를 노출시키는 PPL마케팅으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주목받았다. 창업 불과 2년만인 2010년 업계 1위, 2011년 현재 매출 2,0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올라섰으며 당시 한국에서는 고졸 출신의 김선권 대표의 프랜차이즈 성공신화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오픈하는 뉴욕 매장은 미국의 주류 고객들을 주 타겟으로, 철저한 관리를 거친 커피와 함께 먹거리 메뉴를 다양화했다”며 “기존에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한국 커피 전문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이미 여럿 있다. 할리스를 필두로 성공적인 한국 프랜차이즈 진출 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탐앤탐스가 그렇다. 할리스가 현재 LA 한인타운에 한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반면, 탐앤탐스는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남가주 지역에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탐앤탐스는 곧 윌튼과 윌셔 블러버드에도 7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뒤질세라 카페베네도 LA 웨스턴과 6가 코너에 LA 1호점을 오픈한다. 카페베네 LA 매장은 내년 1월부터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 상반기 중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 매장의 관계자는 기존 한국 커피 전문점과 차별되는 메뉴와 인테리어로 한인과 주류 고객들이 자주 찾는 LA의 명소로 자리 잡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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