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형 은행들과 신용평가사들이 유로존 붕괴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유로화 사용 17개국(유로존) 가운데 어느 나라가 탈퇴할지, 또는 유로존 전체가 붕괴할지 등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5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월가의 대형 은행들은 유로존에서 1개 혹은 2개 국가가 탈퇴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ING 은행의 마크 클리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최대 골칫덩이인 그리스가 탈퇴한다면 유로화 가치가 하락해 ‘1유로=1달러’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유로화는 유로당 1.34달러 수준이다.
만약 유로존이 완전히 붕괴해 회원국이 예전처럼 각국의 통화로 복귀한다면 유로당 85센트 수준으로 유로화가 급락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아일랜드의 펀트화와 이탈리아의 리라화는 독일의 마르크화에 비해 25%가량 절하되고, 스페인의 페세타화와 그리스의 드라크마화의 가치는 마르크화보다 각각 50%와 8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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