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사가 온라인으로 샤핑한 물품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WSJ는 구글이 메이시스 백화점, 의류업체인 갭, 사무용품 유통업체인 오피스맥스 등과 제휴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을 대상으로 배송업체인 유피에스(UPS)가 참여한 시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중 본격 서비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구글이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기보다 제휴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가 찾는 상품을 보유한 상점을 알려주면서 아울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이런 구상은 아마존이 연간 79달러를 내면 2일 내 상품을 배송하는 ‘아마존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구글의 웹 사용량 감소를 막으려는 조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