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가 세계 최고 문예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이 최근 선정한 ‘세계 10대 문예 도시(Top 10 Literary Cities)’에서 DC는 8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와 관련, DC 관계자들은 시가 상위권에 오른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DC에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의회도서관이 있는 데다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의회도서관의 제니퍼 개빈 공공 관계 담당자는 “DC가 최고 문예 도시 중 하나로 뽑혔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회도서관의 경우 100년이 넘는 역사에다 3동의 건물에는 각종 형태의 도서 약 1억4,700만권이 소장돼 있다. 이들 도서 중 약 3,300만 권은 470개 언어로 쓰인 종이책들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의회도서관은 미주에서는 가장 많은 희귀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법률 관련 도서가 가장 많다.
연방 의회가 매년 DC에서 전국 도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도 시가 문예 도시로의 명성을 얻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열린 전국 도서 축제에는 약 20만 명이 방문해 세계 각종 도서를 접했다.
개빈 담당자는 “DC는 정치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며 “독서에 열성을 보이는 것도 한 예에 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세계 10대 문예 도시에는 에딘버그(영국), 더블린(아일랜드), 파리(프랑스), 세인트 피터즈버그(플로리다), 스톡홀름(스웨덴), 포틀랜드(오리건), 멜버른(오스트레일리아), 산티아고(칠레) 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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