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신규 발전투자에서 재생에너지가 처음으로 화석 에너지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싱 분석에 따르면 풍력, 태양열, 조력 및 바이오메스 등 재생에너지 부문의 신규 발전투자가 지난해 1,870억달러로, 천연개스, 석유 및 석탄 등 화석에너지의 1,570억달러에 앞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이번 집계에서 단순한 기본 발전설비 대체와 대단위 수력발전소 건설비용은 제외됐다.
태양열과 풍력발전 설비 단가가 낮아지면서 청정에너지가 석탄에 대한 경쟁력을 높인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660억달러에 달한 재생에너지 보조금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런 보조금 덕택에 특히 풍력터빈과 태양열판 제조 쪽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지난해 특히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들의 재생에너지 비용이 선진국들을 처음으로 초과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런 추세는 지구 온난화 저지를 위한 온실개스 감축 논의가 난항을 계속하고 있으나 에너지 소비가 갈수록 재생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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