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샌타모니카가 미국에서 사업체 운영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도시 순위 20위 안에 랭크됐다. 마케팅 전문업체인 코스몬트사와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의 로즈 인스티튜트가 공동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 내에 소재한 두 대도시를 포함해 컬버시티도 지난해 사업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미국 내 도시 순위 20위 안에 들었다.
코스몬트사의 레리 코스몬트 CEO는 조사 결과에 대해 “비즈니스 관련한 높은 세금 사업주에게는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LA시 당국은 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사업 총 수입세(business gross receipts tax) 폐지 등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비용 도시 10위 안에는 이밖에도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시카고, 뉴욕, 뉴왁, 필라델피아, 에크론, 컬럼버스, 피닉스 등의 도시가 포함됐다. 애리조나의 메사, 투산과 오하이오의 신시내티, 일리노이의 네이페빌 등은 20위권 안에 들었다.
이밖에도 베벌리힐스, 엘세군도, 벨, 헌팅턴팍, 포모나 등의 남가주 지역 도시들도 고비용 도시로 분류됐다. 반면 오렌지와 어바인, 다이아몬드바 등의 오렌지카운티 도시들이 대체로 저렴한 비용이 드는 도시로 선정됐다.
미 전체적으로는 남부의 휴스턴, 오스틴, 아빌렌, 포트워스 등 텍사스 소재 도시들이 가장 저렴한 비용이 드는 도시 10위 안에 모두 들었다. 오리건주의 유진과 워싱턴주의 에버렛도 저비용 도시 10위 안에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지역별로는 서부와 중동부가 대부분 고비용 도시로, 남부와 중부 도시들은 저비용 도시로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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