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3분기 미국 가계 부채 규모가 3개월 전에 비해 0.6% 줄어들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뉴욕연방준비은행(FRB) 자료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28일 발표된 FRB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현재 소비자 부채도 3개월 전에 비해 600억달러 줄어든 11조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FRB 고위 관계자는 “미국 가계들이 주택가치 하락 등 악화되고 있는 주변 경제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경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22일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소비 증가율에서도 올 들어 가장 높은 2.3%를 기록하면서 소비심리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가계 저축률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들이 저축보다는 소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일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