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중앙은행이 통합은행의 새 명칭을 ‘BBCN’ 뱅크’로 확정하고 로고(사진)도 23일 공개하는 등 12월1일 통합은행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보 24일자 A1면 보도)
이에 따라 BBCN 은행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12월1일부터는 양 은행의 고객은 나라와 중앙은행 어느 지점에서도 입금과 인출 등 일반적인 금융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나라은행 고객은 중앙은행 지점을, 중앙은행 고객은 나라은행 지점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BBCN 은행은 각 지점마다 상대 은행 고객을 위한 라인을 따로 설치하고 안내문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금인출기(ATM) 사용의 경우 이미 나라와 중앙을 포함한 모든 한인은행들이 ATM망을 공유하고 있어 예전과 같이 상호 이용이 가능하다. 12월1일부터는 직원 급여와 대출 체크 등 외부로 발행되는 체크도 모두 BBCN 은행 명의로 발급되게 된다.
그러나 BBCN 은행은 입금 등 일반 업무 외에 현재 진행 중인 대출 신청 등의 서비스는 가급적 원래 사용하던 은행 지점과 관계자들을 이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양 은행은 통합과 관련된 전산 시스템 통합을 2012년 1분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양 은행은 또 지난 8월 발표한 지점 통폐합 계획에 따라 ▲나라은행 가든그로브 지점 ▲나라은행 가디나 지점 ▲중앙은행 오클랜드 지점을 폐쇄하게 된다. 통폐합되는 이들 3개 지점이 실질적으로 문을 닫게 되는 시점은 전산 시스템 통합이 완료되는 2012년 봄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 명칭과 관련, 양 은행은 새로운 BBCN 은행 명칭이 영어와 한글을 모두 겸용하게 돼 따로 한글 명칭은 사용하지 않게 된다고 밝혔다.
나라와 중앙은행은 또 오는 12월1일부터는 나스닥 시장의 주식거래가 BBCN 은행의 새로운 심볼인 ‘BBCN’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라의 주식심볼(NARA)과 중앙의 주식심볼(CLFC)은 오는 30일 나스닥 시장 거래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한편 BBCN 은행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나라와 중앙은행의 경영진과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은행의 경영 청사진 등을 밝힐 예정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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