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겨냥한 악성코드가 증가하고 있다고 인터넷 보안업체인 맥아피가 21일 경고했다. 이는 최근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2억명을 돌파했다는 구글의 발표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50%를 넘었다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조사 발표 이후 나왔다. 맥아피는 지난 7월부터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37% 늘었다면서 새로 분류된 악성코드가 안드로이드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맥아피는 그 원인으로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악성코드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준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검사하고 나서 앱 스토어에 등록하는 애플과 달리 개방성이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은 초기 개발 등록비(25달러)만 내면 누구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어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맥아피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글의 오픈소스 프로그램 매니저인 크리스 디보나는 프로그램을 팔려는 보안업체들의 자기 잇속 챙기기 수단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지금까지 바이러스 문제가 없는 휴대전화는 없었다”며 “보안업체들이 프로그램을 팔려고 소비자의 두려움을 갖고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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