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위 이수후 수입 13% 증가에 그쳐
▶ 학비에 기존직장 연봉 포기액 합산 결과
미국에서 경영대학원(MBA)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기존 직장의 연봉까지 포함하는 총 비용이 최고 3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 머니는 19일 MBA 정보사이트 ‘포이츠앤드퀀츠’를 인용,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의 경우 입학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받는 연봉이 평균 8만8,000달러인 점을 감안해 학비, 기숙사비 등 학교가 제시한 비용에 이 부분을 합친 MBA 이수 총 비용이 35만1,662달러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버드대(34만8,800달러), 와튼(32만6,400달러), 컬럼비아(32만2,590달러), 다트머스(31만6,200달러), 시카고(31만5,608달러), MIT(31만3,264달러), 노스웨스턴(31만378달러) 등 순이었다.
입학 전 다니던 직장 연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 경영대학원은 하버드대로 9만400달러로 집계됐으며, 미국 내 상위 25개 경영대학원 가운데 23개 대학 학생들이 입학 전 5만달러 이상 받는 고연봉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노스웨스턴의 켈로그 경영대학원의 경우 10년 전인 2001년 학생들의 입학 전 평균 연봉이 6만5,000달러인데 비해 최근에는 7만3,960달러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으며 학비를 포함해 MBA에 소요되는 총 비용은 23만5,066달러에서 31만378달러로 올랐다.
이에 비해 MBA 졸업 후 수입은 2001년 연봉이 평균값으로 9만달러에 보너스가 2만5,000달러였으나 올해에는 11만달러에 보너스 2만달러인 것으로 파악돼 총비용은 32%가 증가했으나 MBA 이수 후 수입 증가는 13%에 그쳤다.
CNN 머니는 “노스웨스턴의 예로 보면 총 비용은 7만5,000달러 이상 늘었는데 비해 졸업 후 수익은 1만5,000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학위에 대한 보상이 줄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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