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LA 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되고 있는 ‘2011 LA 오토쇼’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상당수가 자동차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자동차 구입을 미루던 운전자들이 경기가 조금씩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오래 타던 승용차를 교체할 목적으로 전시장을 찾고 있다.
신문은 “그동안 LA 오토쇼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신기한 차들을 즐기기 위한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지만 올해 방문객들의 상당수는 차량 구입이라는 실질적인 목적을 갖고 오토쇼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의 관람 태도도 예년과 달리 훨씬 진지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과거에 주로 하던 ‘차의 속도는 얼마나 되는지’와 같은 피상적인 질문에서 벗어나 차량 성능과 연비와 같은 핵심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예년에 비해 보다 많은 차량과 다양한 종류들을 전시하며 잠재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몇 년 미국을 대표하는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가 침체를 겪으면서 LA 오토쇼도 다소 위축됐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올해는 ‘빅3’가 살아나면서 역대 어느 오토쇼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오토쇼라는 평을 듣고 있다.
기아차도 전시관의 넓이를 지난해보다 4,000스퀘어피트 가량 확장했다.
한편 ‘2011 LA오토쇼’는 오는 27일까지 LA 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되며 추수감사절 당일에도 문을 연다. 입장료와 주차비는 각각 12달러며 부모와 동반한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www.laautoshow.com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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