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저축 ‘529 플랜’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해 가입하는 529 플랜은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학자금 적립 프로그램으로 연방 국세청(IRS)의 인가를 받은 주정부가 발행하고 금융회사가 운영한다.
주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최대 30만달러까지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USA투데이 최근 “연간 물가상승률 속도 이상으로 대학 등록금 인상폭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529 플랜의 혜택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렴해진 비용, 다양해진 투자 옵션
과거 529 플랜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부과됐고 선택할 수 있는 뮤추얼 펀드의 포트폴리오도 단순했다. 하지만 529 플랜 산업 전반이 성숙해짐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 529 플랜을 발행하는 주정부가 여러 경쟁업체들로부터 입찰을 받는 것도 529 플랜의 질이 향상되는데 기여했다. 지난 8월 기준으로 529 플랜의 지출 비율은 0.87%로 1년 전보다 0.07% 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적인 투자 수익
529 플랜에 가입하는 부모나 조부모는 자녀들의 학자금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한결같이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많은 529 플랜들은 보수적인 투자 방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예치 증서 같은 것들을 지급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29 플랜의 수익률은 은행 CD 금리를 상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택스 크레딧에 절세 효과까지
529 플랜에 불입되는 돈에는 세액 감소나 텍스 크레딧이 주어진다.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국 34개 주와 워싱턴 D.C 등이 자기 주에서 발행하고 있는 529 플랜에 가입한 주민들에게 이같은 절세 혜택을 주고 있다. 529 플랜에 대한 절세 혜택은 각 주들이 예산을 삭감하는 중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이밖에도 529 플랜 수혜자가 전액 장학금 등으로 더 이상 학자금이 필요 없을 경우 다른 자녀가 혜택을 볼 수 있고 불입자 본인이 고등교육을 받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