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발표로 본 미국의 인구지도
▶ 이공계 전공 해외출생중 한국출신 4.5%
90세이상 고령인구 급속 증가 190만명
17세미만 빈곤층 아동인구 1,500만명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출생 이민자 유입이 2005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과학·수학·공학·기술 분야(STEM)를 전공한 해외 출생 학사학위 소지자 가운데 한국 출신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연방센서스국이 올해 9월 발표한 ‘2010 아메리칸 지역사회조사(ACS)’를 토대로 17일 추가 발표한 세부 항목별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 출생 신규 이민자 유입: 2010년 기준 전국적으로 해외 출생자 인구는 3,995만6,000명이었으며 이중 한국 출생자는 2.8%였다. 2005년 이전 이민자 가운데 한인 비율은 2.7%였지만 2005년 이후로는 2.9%로 늘었다. 2005년 이후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는 전체 해외 출생자의 17.4%를 차지했으며 이중 가장 많은 19.4%가 캘리포니아에 정착했다. 이어 텍사스(10.8%), 뉴욕(10%), 플로리다(8.9%), 뉴저지(4.5%), 일리노이(3.9%) 등 6개주에 전체의 57.5%가 집중됐지만 2005년 이전 이민자의 66.2%보다 줄었다.
뉴욕·뉴저지에 거주하는 한국 출생자는 10만940명과 7만7,810명 등으로 집계<본보 9월22일자 A3면>된 바 있다.
■한국 출생 STEM 분야 전공자: 25세 이상 해외 출생 거주민 3,360만 명 중 학사학위를 소지한 910만 명(27%) 가운데 이공계 전공자는 420만 명이었다.
이공계 전공 해외 출생 거주민 가운데 한국 출신은 4.5%를 차지해 인도(18%), 중국(12.4%), 필리핀(5.2%)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에는 네 번째로 많았다. 한국 출생 이공계 전공자 가운데 공학 전공자가 29.1%로 가장 많았고 사회과학(19.5%), 생물·농업·환경과학(16.7%), 컴퓨터·수학·통계(13.6%), 자연과학(12.1%), 심리학(6.8%) 순이었다.
■90세 이상 고령 인구 급증: 지난 30년간 미국내 90세 이상 고령 인구가 세 배 가까이 늘어 2010년 기준 19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4.7%를 차지한다. 연방센서스국은 향후 10년간 인구증가 전망을 토대로 2050년에는 노인 인구의 10%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학력수준에 따른 평생 소득 전망: 미국에서 학사학위 소지자가 25세부터 65세까지 40년간 풀타임으로 일했을 때 평균 100만 달러 이상의 총소득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 및 성별로 격차가 컸으며 남성은 백인(284만7,953달러)에 이어 아시안(243만7,516달러)이, 여성은 아시안(206만1,186달러)이 백인(202만8,096달러)<본보 9월9일자 A2면>을 앞섰다.
■빈곤층 아동 비율: 17세 미만 빈곤층 아동인구가 전국적으로 1,5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주별로는 뉴햄프셔가 10%로 가장 낮았고 뉴욕(21.2%)과 뉴저지(14.5%)는 전국 평균(21.6%)을 밑돌았다. 인종별로는 아시안(13%)과 백인(17%)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뉴욕과 뉴저지 아시안 빈곤층 아동은 각각 20.6%와 6.7%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해외 출생 이민자 출신 국가별 비율 현황
출신 국가 전체 2005년 전 2005년 후
대표 9개국 57.5% 57.9% 55.8%
한국 2.8% 2.7% 2.9%
중국 5.4% 5.1% 7.1%
인도 4.5% 3.9% 7.1%
필리핀 4.4% 4.5% 4.3%
베트남 3.1% 3.3% 2.2%
쿠바 2.8% 2.8% 2.7%
도미니카공화국 2.2% 2.2% 2.2%
엘살바도르 3.0% 3.1% 2.9%
멕시코 29.3% 30.4% 24.3%
기타 국가 42.5% 42.1% 44.2%
※자료=연방센서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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