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들이 추수감사절을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푸짐한 세일행사를 단행하는 등 본격적인 연말 마케팅에 돌입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한인들이 샤핑을 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미국 최대 명절인‘추수 감사절’을 전후로 한 이맘때 즈음이면 타운 내 한인업계들도 움직임이 분주해진다. 대부분의 한인업체들이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으로 돌입,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겨냥한 대대적인 세일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세일에서는 개별 업체는 물론 타운 내 대형 샤핑센터인 코리아타운 플라자, 갤러리아 샤핑센터, 시티센터 내 입주업체들도 일제히 푸짐한 세일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선다.


■전자업계

전자제품 판매업체 ‘텔레트론’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사상최대 노마진 대방출 세일’을 실시한다. 세일 품목으로는 삼성 40인치 LED TV 498달러, 삼성 55인치 LED TV 1,098달러, LG 25 큐빅 포도어 프렌치 냉장고 888달러 등이다. 특히 2,000대 판매를 돌파한 ‘인나다 마사지 의자’도 특별 세일을 실시, 6,999달러에 판매한다. 인나다 마사지 의자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딤채 김치냉장고나 삼성 40인치 LCD TV 혹은 밀레청소기와 황금동 쿠쿠밥솥을 선물로 증정한다.

텔레트론의 척 임 부사장은 “모든 제품을 1년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최장 3년 무이자 할인의 혜택까지 제공하니 부담 없이 샤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전자에서도 올 연말까지 ‘고객 감사 대세일’을 펼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삼성 김치냉장고·딤채 김치냉장고 스페셜 세일 ▲LG 3D TV 스페셜 등 테마별로 세일을 진행하며 구입 가격대별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5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바디워시 3종세트를, 75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마사지기 혹은 고급 스텐레스 휴지통을, 1,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청소기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선물이 마련돼 있다.

■건강식품업계

연말연시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아이템도 준비해 보자. 건강식품 판매업체 ‘커런트 플러스’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추수감사절 세일을 실시한다. 비전 스마트 500 제품 2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개를 공짜로 제공하며 수퍼 카시스 파워 2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도 동일 제품 1개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본 건강식품 전문점 우메켄에서는 베타글루칸 제품을 기존 499달러에서 449달러, 효소환 제품을 기존 399달러에서 359달러로 할인판매하며 우메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보너스 상품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타운 내 의류업계에서도 세일을 실시한다. ‘밍크의 집’에서는 ‘추수감사절 백만불 대세일’을 실시, 밍크 조끼 540달러, 여우 조끼 390달러 등 평소 구입하기 부담스러웠던 제품들을 할인해 판매한다. ‘밍크의 집’ 측은 “유난히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겨울의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기회니 연말 세일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