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트사 CEO 1위
▶ 미국외 중국·인도 두각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선정, 16일 발표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식품업체 크래프트의 CEO 아이린 로젠펠드(58)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터키 가족기업 사반지 그룹의 귈러 사반지(56) CEO는 2위를, 펩시코의 인드라 누이(56) CEO는 3위를 차지했다. 제록스의 우르술라 번스(53) CEO는 4위, 화장품 업체 에이본의 안드레아 정(53) CEO는 5위에 각각 올랐다.
50대 여성 기업인 대부분이 미국인 가운데서 선정된 가운데 중국과 인도 여성 CEO도 약 20%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거리전기의 둥밍주 CEO(7위), 중국 전력국제유한공사의 리샤오린 회장(21위), 장신 소호차이나 CEO(22위), 주룽제지 장인 CEO(24위), 향료 제조업체 후아바오 인터내셔널 CEO 추람유(26위) 등 중국 여성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인도 최대 프라이빗은행 ICICI의 찬다 코하르 CEO(10위)와 일본 템프홀딩스의 시노하라 요시코(9위) 등도 동양 여성으로 50대 명단에 포함됐다.
FT는 16일 “현 회장이 2003년 남편 정몽헌 회장의 자살 이후 현대그룹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고 소개한 뒤 “취임 후 현대건설 인수전 실패 등 난관을 겪었지만, 현대그룹의 국제적인 사업범위를 확장시키는 데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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