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의 샤핑 센터 공실률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다.
상업용 부동산 정보업체인 코스타(CoSta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워싱턴 일원의 샤핑 센터 공실률은 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6.2%보다 0.7%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빈 상가가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국과 비교할때 워싱턴 일원의 사정이 월등히 좋아 주목된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9월 현재 샤핑 센터 공실률이 9.3%로 워싱턴 일원은 이에 비해 크게 낮은 상태다. 전국의 대형 메트로폴리탄 지역과 비교할 경우에도 워싱턴 일원은 샤핑 센터 공실률이 가장 낮다.
이와 같은 통계는 워싱턴 일원의 소매업 부문 사정이 전국 어느 곳보다 나은 곳임을 뒷받침해준다.
지역별로는 버지니아가 메릴랜드나 DC보다 샤핑 센터 공실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중에서도 알링턴은 워싱턴 일원에서 공실률이 가장 낮았다. 알링턴은 공실률이 1.3%로 임대 실적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밝혀졌다.
이어 버지니아의 훼어팩스와 알렉산드리아가 각각 3.3%, 4.3%의 공실률을 기록해 타 지역보다 상가 임대가 활발히 이뤄지는 곳으로 꼽혔다.
메릴랜드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가 4.7%의 공실률을 보여 주에서 상가 임대 실적이 가장 우수했다. 프레드릭 카운티는 공실률이 5.6% 메릴랜드에서는 타 지역보다 비교적 상가 임대가 활발히 이뤄지는 곳으로 파악됐다.
워싱턴 DC는 샤핑 센터 공실률이 6.6%로 집계돼 워싱턴 일원에서 중간 수준의 임대 성적을 보였다.
반면 버지니아의 라우든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공실률이 각각 7.4%, 9.5%로 주에서 비교적 상가 임대 실적이 뒤처지는 지역으로 꼽혔다.
메릴랜드에서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7.4%의 공실률을 기록해 주에서 상가 임대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워싱턴 일원의 샤핑 센터 공실률을 비율만 기준으로 해 분석해 보면 알링턴, 훼어팩스, 알렉산드리아, 몽고메리 카운티 등이 좋은 실적을 보여 전반적으로 전문직종의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속한 상가의 임대 활동이 두드러졌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소득 수준이 높은 데다 실업률이 낮아 소매업소들로부터 투자 우선 지대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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