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희 목사 ‘경건과 영성’ 발간, 관상기도 등 문제점 지적
“영성이란 단어가 유행처럼 사용되고 그에 대한 관심이 봇물을 이룰 때 목회 현장에서는 ‘과연 영성은 성경적인가’ ‘만약 아니라면 영성을 대체할 것이 있는가’ ‘성경은 그것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등의 질문이 많았습니다. 이 때 저는 성경은 ‘영성’이 아닌 ‘경건’을 이야기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변증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동희 목사(캘리포니아 스테이트 크리스천 대학교 교수)가 변증법적 연구를 통해 성경이 가르치는 경건에 관해 탐구한 기독교 서적 ‘경건과 영성’(사진)을 내 눈길을 끈다.
이 목사는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경건과 영성’에 대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특별히 신학석사 공부를 했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많은 자료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영성에 관해 깊이 가르치는 학교인 덴버신학교에 가서 학생들을 인터뷰하고 세미나 참석, 신학교수와의 이메일 교환을 통해 이 분야를 깊이 탐구했다. 이 과정에서 성경신학, 조직신학, 변증학, 철학, 그리고 역사학에 이르기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 ‘영성’이라는 문제가 걸쳐져 있음을 깨닫고 1990년께 한국교회에 처음 소개된, 자유주의에 근거한 영성은 바른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목사는 1년여의 자료 수집 및 연구 기간을 거쳐 최근에 이 책을 펴냈다. 바른 기독교 역사, 경건을 대신한 영성의 역사적인 배경, 오늘날 많은 이들이 말하는 영성의 문제점, 성경이 말하는 경건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상기도, 신격화 등 논란을 부르는 이슈도 터치하고 있다.
‘당신의 영적 리더십을 키워라’ 등의 책을 낸 바 있는 그는 “진정한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는 길은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영학도 출신인 이 목사는 페이스신학교에서 종교교육학 박사를 받고 한인 유학생을 위한 목회를 집중적으로 펼쳤다. ‘영성과 경건’은 기독교 서점과 온라인 책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443)857-8852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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