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내 호텔 매매시장이 전년 대비 급증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LA카운티 내 호텔 매매규모는 5억5,000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77%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의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호텔들이 매매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운타운 리틀 도쿄에 위치한 교토 그랜드 호텔과 유니버설시티의 쉐라튼 유니버설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또 다수의 투자자들이 호텔 매매와 신축에 관심을 보이면서 적당한 매물과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호텔 업계의 신축, 리노베이션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한항공이 소유하고 있는 다운타운 소재 윌셔 그랜드 호텔이 곧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간다. 신문은 오피스, 샤핑몰, 레지던셜 아파트, 럭서리 호텔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센터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이 호텔이 완공되면 가치가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했다. JW 매리엇이 운영하고 있는 22층 규모의 LA Live 호텔도 새 단장에 들어가 2014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호텔 업계가 이와 같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저변에는 LA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면서 호텔 업계 호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최근 호주, 영국, 일본 등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대비 18% 넘게 늘었다. 이와 같은 증가세는 내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호텔 업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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