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연휴를 앞두고 미국 내 항공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들이 좌석수를 줄이면서 저렴한 좌석은 이미 동이 난지 오래고, 그나마 남아 있는 좌석 자체를 찾기도 어렵다. 이로 인해 항공업계는 이 기간 항공요금이 지난해 동기 대비 많게는 12%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 표 구하기가 유난히 어려운 이유는 항공사들이 앞 다퉈서 좌석 수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년 간 40% 이상 오른 유가와 고액의 인건비 그리고 오바마 행정부의 항공세 인상계획 등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항공업계가 적자노선을 폐지하고 항공기 운행 수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연휴 전·후 2주 동안에 총 60만여개의 좌석이 줄었고, 추수감사절 다음 일요일(27일)에만 3만5,000개 좌석이 줄어들었다.
여행전문 사이트인 ‘트래블로시티’는 이로 인해 이번 연휴기간 국내 항공요금 평균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6% 상승한 37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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