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화신으로 반월가 시위대의 비난을 받는 월스트릿 금융회사들의 올해 보너스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월가 금융회사들의 보너스는 지난해보다 평균 20∼3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지난해 금융회사의 전무급 임원이 가져간 평균 보너스는 120만 달러 정도였지만 올해는 9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보너스에 월급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월가 금융회사의 임직원 급여에서 보너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너스 감소는 월가에 작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채권 거래 임직원들의 보너스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채권 트레이더들의 보너스는 4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며 주식 트레이더와 고위 매니저들의 보너스 감소폭은 20∼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투자 은행 종사자들의 보너스는 10∼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부유층 고객을 상대하는 중개인, 소비자금융과 상업은행 종사자들의 보너스는 5% 정도 상승할 수 있고 사모펀드,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자금과 위험 관리를 지원해주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의 보너스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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