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DWP·개스컴퍼니, 타운서 리노베이션·융자 주선
상가·아파트 대상
저리에 상환기간 길어
LA카운티와 LA시가 한인타운 내 상업용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사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두 정부기관은 수도전력국(LADWP), 남가주 개스컴퍼니(SCGC)와 함께 ‘LA 상업용 건물 운영 파트너십’을 결성해 LA시에서는 처음으로 한인타운 내 노후한 건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리노베이션과 은행 융자 서비스를 주선한다.
일명 ‘부동산 에너지 절약 개선사업’(PACE)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건물주가 행정당국의 보증 하에 은행으로부터 유리한 조건의 융자를 받아,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상업용 빌딩과 대형 아파트가 그 대상이다. PACE의 은행 융자조건은 시중 이자율보다 낮고, 상환기간도 15년 이상으로 비교적 길다.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에서 PACE를 담당하고 있는 캐롤라인 심 매니저는 “한인타운의 대다수 건물이 이미 노후화되면서 에너지 낭비는 물론이고, 각종 유독물질이 발생해 거주자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에너지 절약 시스템 도입으로 에너지 비용 절검과 부동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1975년 이전에 완공된 건물 등 일부 조건만 충족되면 신청을 통해 무료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이후, 당국이 주선하는 은행의 융자금으로 ▲조명 ▲난방 환기시설 ▲팬·펌프·모터 ▲건물 자동화 관리 시스템 ▲외장재 ▲태양열, 연료전지 및 친환경 시설 개선 등의 공사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건물주는 한해 15만달러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담당자의 설명이다. 이는 한해 융자금 상환액을 상회하는 액수로 건물주는 장기적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코아(KOA)빌딩 등 한인타운 내 20여개 건물이 무료 견적을 받은 상태다.
웹페이지(LAcommercialBPP.com)를 방문하면 자격요건 확인과 신청서 작성 등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재개발국(CRA) 한국어 문의 (213)368-0613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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