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한인후보 당락 열쇠
▶ 뉴욕 보팅파워 과시할 기회
뉴욕·뉴저지 본선거(8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한인 후보가 출마한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와 레오니아 등지는 한인 투표율에 따라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반면 뉴욕은 한인 후보는 물론 눈길을 끌만한 주요 직책의 선거가 없어 뉴저지에 비해 관심은 낮지만 이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어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역시 중요한 상황이다. 올해 11월 선거는 대통령 선거 직전에 실시되는 중간선거(지방선거)여서 전체 투표열기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한인 투표율이 높게 나온다면 정치력 신장에 대한 한인사회의 염원을 미 정치권에 곧바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뉴저지유권자센터(대표 김동찬)와 민권센터(회장 정승진) 등은 뉴욕과 뉴저지에서 8일 하루 동안 핫라인을 운영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돕는다. 뉴저지유권자센터는 한인 글로리아 오 후보가 출마한 잉글우드 클립스 시의원 선거의 당선 안정권을 1,000표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내 한인 유권자는 올해 3월23일 기준 309명으로 집계된 상황이며 지역내 전체 유권자(3,505명)의 8.8%를 차지한다. 민주·공화 양당이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캐스팅 보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용식 후보가 출마한 레오니아 시장선거 역시 한인 유권자 투표율이 관건이다. 레오니아의 한인 유권자는 338명으로 지역 전체 유권자(4,713명)의 7.2%다. 민주당 절대 아성지역이라 ‘커뮤니티 퍼스트 당’이란 독립당으로 출마한 최 후보에게는 불리하지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모아진다면 최 후보 당선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선 안정권은 1,500표 정도다.
이외 차기 선거에서 한인 시의원과 한인 주의원 탄생을 기대하고 있는 포트리 선거와 주의회 제37선거구 선거는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한인 투표율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의 한인 투표율이 차기 시의원 선거와 주의회 선거에 한인후보 공천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동안 막바지 선거운동을 펼친 글로리아 오 후보와 최용식 후보는
“한인 정치력은 투표율과 비례한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한인 유권자가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하는 퀸즈에서 올해 한인사회 최대 관심사는 퀸즈 검사장 선거다. 이외 롱아일랜드에서는 서폭 카운티장 선거와 서폭 & 낫소카운티 지구당 대표 선거가 실시된다.
8일 본선거는 뉴저지는 오전 6시~오후 8시, 뉴욕은 오전 6시~오후 9시에 지정된 각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처음 투표하는 유권자는 운전면허증을 지참해야 하지만 그 외는 법적으로 신분증명이 요구되지 않는다. 선거당일 불편부당사례 신고 및 핫라인은 ▲뉴저지: 뉴저지유권자센터(201-488-4201) ▲뉴욕: 뉴욕유권자센터(718-961-4117)/민권센터(718-460-5600) 등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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