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말 현재 2만9,142명 투표권 행사안해 등록말소
뉴욕시 한인 유권자수가 지난 1년간 무려 1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권센터가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분석해 4일 공개한 한인유권자 통계에 따르면 올 10월말 현재 뉴욕시 5개보로내 전체 한인유권자수는 2만9,142명으로 전년 대비(3만1,899명) 8.6%가 감소했다. 또 뉴욕시 전체 유권자 가운데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0.73%로 지난해 1%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유권자수 감소 현상은 5개 보로 전역에서 어났다. 퀸즈 경우 전년 대비 6.75%의 감소폭을 기록하며 1년간 무려 1,329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으며, 맨하탄 역시 1,006명의 유권자수가 줄어 5개 보로 중 최대 감소폭(15%)을 나타냈다. 브롱스와 브루클린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4%(82명)와 8%(225명)가 줄었으며, 스태튼 아일랜드는 6.4% (116명)가 감소했다.
문유성 민권센터 상임이사는 “그동안에는 케빈 김씨 등 한인들이 대거 출마한 뉴욕시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 등이 연이어 실시되면서 한인들이 유권자등록에 관심이 많았는데 작년부터는 크게 관심을 끌만한 선거가 없었던 게 유권자수가 감소한 주원인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또한 유권자 등록을 한 후 4년간 한 번도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아 유권자 등록이 말소된 한인들이 많았던 것도 이번 유권자 감소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됐다.
이번 분석결과 뉴욕주 선거구 중 한인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그레이스 맹 뉴욕주 하원의원의 지역구인 주하원 제22지구로 한인 유권자수이 4,141명으로 집계, 전체의 9.1%를 차지했다.다음으로 한인 유권자비율이 높은 주하원 선거구는 에드워드 브라운스테인 의원의 지역구인 제26지구(6.1%)였으며, 이어 제24지구(3.8%), 제25지구(3.2%), 제35지구(1.8%) 등의 순이었다.
주상원의 경우 토니 아벨라 의원 지역구인 제1지구가 한인 유권자 비율이 전체의 4.6%(7,199명)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토비 스타비스키 의원 지역구인 제16지구가 4.5%(6,677명)로 두 번째로 높았다.한인 유권자의 정당별 분포를 보면 민주당원이 1만6,892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으며, 이어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유권자가 7,123명(24.4%), 공화당원 4,218명(14.5%), 기타 906명(2.6%)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민권센터는 오는 8일 본선거 당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한인유권자들
을 위한 선거 핫라인을 가동한다. ▲문의: 718-460-5600 <서승재 기자>
뉴욕시 보로별 한인 유권자 현황(2011년10월말 현재)
2011년 2010년 증감
퀸즈 1만8,332 1만9,661 -6.7%
맨하탄 5,664 6,670 -15.%
브롱스 886 968 -8.4%
브루클린 2,564 2,789 -8%
스태튼아일랜드 1,696 1,812 -6.4%
전체 2만9,142 3만1,899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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