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초·중교의 학업 성취도가 전국 평균보다는 나은 편이나 요구되는 수준을 만족시키는 학생은 5명 중 2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교육 향상 진단(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 Progress) 기관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연방 표준 학력 시험에서 읽기 과목의 경우 8학년 학생들 중 36%가 적절한 학력 수준으로 평가되는 표준 점수(proficiency level) 이상의 성적을 받았다. 이는 2년 전인 2009년의 32%보다 약 4% 포인트 향상된 수치이다.
4학년 읽기에서는 올해 39%의 학생이 표준 점수를 넘어섰으며 2009년의 38%에 비해 1% 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전국적으로는 읽기 과목에서 8학년과 4학년 각각 32%의 학생이 표준 점수 이상의 학업 성취도를 보였으며 버지니아의 동급생에 비해서는 각각 4%, 7% 포인트가 낮았다.
수학에서는 읽기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나타냈다. 8학년 수학의 경우 올해 40%의 학생이 표준 점수 이상을 받았다. 2009년에는 36%의 학생이 표준 점수를 통과한 것에 비해 약 4% 포인트가 올라갔다.
4학년 수학은 올해 8학년보다 높은 46%가 표준 점수 이상을 받았으며 2009년의 43%에 비해 3% 포인트가 높아졌다.
수학 과목에서는 올해 전국적으로 8학년은 평균 37%, 4학년은 39%가 표준 점수 이상으로 버지니아에 비해서는 각각 3%, 7% 포인트가 뒤쳐졌다.
버지니아 교육부의 찰스 파일 대변인은 특히 8학년 읽기 성적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이는 향후 보다 엄격한 교육 관리가 이뤄져야 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학 과목의 경우 버지니아는 최근 평가 기준을 강화해 오고 있으며 주 정부에서 실시하는 시험에서는 올해부터 새로운 학습 표준을 도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
한편 표준 점수로 표현된 적절한 학력 수준이란 해당 학년에서 요구되는 학습 사항을 숙지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전국 학업 성취도 평가(Nation’s Report Card)라고도 불리는 연방 표준학력시험은 주요 과목에 대한 공립교 학생들의 성적을 측정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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