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초중등 공립학교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향상됐다.
전국 교육 향상 진단(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 Progress) 기관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학년과 8학년 학생들이 읽기 과목에서 표준 점수(proficiency level) 이상의 성적을 낸 비율이 2년 전에 비해 높아졌다.
연방 교육부의 전국 교육 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가 주관한 시험에 따르면 2009년 시험에서는 4학년 학생 37%가 읽기 능력 시험에서 표준 점수를 통과했다. 2년 뒤인 2011년에는 이보다 훨씬 높은 43%의 학생이 읽기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8학년 읽기 시험에서는 2009년 36%가 표준 점수를 넘어섰으나 2011년에는 40%로 향상됐다.
4학년 학생들의 경우 수학에서도 성적 향상을 보였다. 2009년 4학년 학생 44%가 수학에서 통과 점수를 받았으니 2011년 들어서는 48%로 높아졌다.
하지만 8학년 수학에서는 2009년과 2011년 모두 40%가 표준 성적 이상을 받아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메릴랜드 학생들의 이와 같은 학업 성취도는 전국 평균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전국적으로 4학년 읽기 시험에서 표준 점수 이상을 받은 학생들은 32%로 메릴랜드보다 약 11% 포인트가 낮았다. 수학에서는 전국 평균 40%가 표준 점수 이상을 받았으나 이도 메릴랜드의 동급생에 비해서는 8% 포인트 이하이다.
8학년은 읽기에서 전국적으로 32%가 표준 점수를 넘어섰으나 메릴랜드보다 8% 포인트가 뒤쳐졌다. 수학에서도 전국 평균은 34%로 메릴랜드에 비해 6% 포인트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 교육부의 빌 레인하드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평가할 때 메릴랜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은 편이나 좀 더 나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하드 대변인은 특히 8학년 수학 학력 수준이 전국 평균보다는 높다고는 하나 더 향상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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