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8일 실시되는 뉴저지 본 선거 가운데 버겐카운티와 뉴저지 주의회 제37선거구의 선거는 민주·공화 양당이 사활을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뉴저지 주 최대 격전장이다.
뉴저지 공화당이 민주당 아성지역인 북부뉴저지 공략에 나선 이후 버게카운티 선거는 주 전역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올해 실시되는 버겐카운티 선거는 클럭(서기장) 1명과 유산법원판사(소로게이트) 1명, 카운티 의원(프리홀더) 2명을 선출하게 된다.
지난해 실시된 버겐카운티 선거에서 승리해 카운티장에 오른 캐서린 도노반(공화) 당시 카운티 클럭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은 엘리자베스 리사 랜달(공화) 현 클럭이 도전자인 민주당의 존 호간 후보와의 대결에서 유권자의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 랜달 후보는 인터넷 등 한국어 서비스 확충을 약속했고 호간 후보는 한인 채용을 약속했다. 특히 호간 후보는 클럭이 지명할 수 있는 자리에 한인 3명을 채용하겠다고 공약했다. 버겐카운티장의 임기가 4년인데 반해 카운티 클럭의 임기는 5년이다.
유산법원판사 선거는 현역인 마이클 드레슬러(민주) 후보가 앤드류 시밀루카(공화) 후보와 승부를 벌이고 있다. 올해 한인 변호사를 보좌관으로 임명한 드레슬러 후보는 1997년 유산법원 판사가 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해 올해 4선 도전에 나섰다. 임기는 5년.
버겐카운티 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거는 단연 카운티 의원(프리홀더) 선거다. 지난해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서 7명의 프리홀더 가운데 5명이 공화당이 된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라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는 상황. 프리홀더는 버겐카운티 입법기관으로 임기는 3년이며 3명, 2명, 2명 순으로 선거를 치른다.
수성에 나선 민주당 후보는 현역 데이비드 갠즈 후보와 버나데트 P 맥퍼슨 후보를 대신해 출마한 조앤 보스(전 주 38선거구 주하원의원) 후보로 비록 두 후보가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민주 2명, 공화 5명의 균형은 깨지지 않는다. 이들 후보에 도전장을 낸 공화당 후보는 조엘 브리지, 앤소니 로티노 후보다.
버겐카운티 한인 유권자는 약 1만1,000명으로 전체 유권자 51만8,650명의 약 2.1%다. 민주당에 등록한 전체 유권자는 16만3,649명이고 공화당은 10만8,841명이다. 무소속은 24만5,843명이다.
이와 함께 선거구 재조정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뉴저지 주의회 제37선거구 선거는 민주당이 공화당의 도전을 받고 있다. 현역 상원의원인 로레타 와인버그(민주) 후보가 공화당의 로버트 레보빅스 후보와 경합을 벌고 있으며 역시 현역인 고든 존슨(민주), 밸러리 허틀(민주) 후보가 공화당의 키스 젠슨, 존 아슬라니안 후보와 맞붙게 된다. 또한 자유당의 줄리안 해클린도 이에게 도전장을 냈다. 올해 실시되는 선거의 주 상원의원의 임기는 2년이다. 주 하원 의원의 임기는 2년.
한인 주의원 배출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의회 제37선거구의 한인 유권자는 4,784명으로 전체 유권자 11만4,755명의 4.2%다. 이 선거구의 민주당 유권자는 4만9,691명, 공화당은 1만4,917명이다. 무소속은 5만99명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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