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획/ 11월 본선거 한인 정치력 신장의 기회로
▶ 1. 뉴저지 한인후보 출마 지역을 가다(중)
한인 최초로 뉴저지 레오니아 시장직에 도전장을 낸 나선 최용식(사진) 후보는 타운의 변화를 기치로 내세웠다.
레오니아는 뉴저지에서 한인 인구밀도가 세 번째로 높은 타운으로 전체인구 8,937명 가운데 2,376명이 한인이다. 민주당 절대 아성지역으로 12년 넘게 단 한 번도 타 정당에 시정을 빼앗긴 적이 없다. 시장과 시의원 6명 모두 민주당이며 공화당 혹은 타 정당 후보의 도전이 무의미할 정도인 곳이다. 타운내 전체 유권자수는 총 4,713명(올해 3월23일 선관위 자료 기준)이며 이중 민주당이 2,493명, 공화당이 598명으로 민주당이 공화당의 4배가 넘는다. 아무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은 유권자는 1,619명이다. 레오니아 타운의 한인 유권자는 성을 기준으로 분류할 때 약 350명으로 추정된
다.
때문에 이처럼 민주당의 영향력이 막강한 레오니아 선거에 한인 최용식 후보가 민주당에 도전장을 낸 것은 기득권 세력에 반기를 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6년 선거에 당선돼 시의장까지 역임하며 5년간 민주당 의원으로 시정을 이끌어온 최 후보는 레오니아 타운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견제와 균형’의 기능을 상실했다며 자신이 주도해 설립한 일명 ‘커뮤니티 퍼스트 당’의 의회 입성을 통해 이 기본을 회복하겠다는 다짐이다.
이번 시장선거에서 최 후보와 맞붙게 된 민주당 후보는 현역 시의원인 존 디시몬 후보. 디시몬 후보는 메리 허버란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후보로 추대, 민주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 후보와 존 디시몬 후보는 레오니아 다운타운에서 소매상을 운영해온 비즈니스맨으로 친분이 두텁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정적이 됐다. 레오니아는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70%에 육박하는 등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타운으로 이번 시장선거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소 60% 투표율을 예상하고 있는 최 후보는 레오니아 시장 선거의 당선 안정권을 1,500표로 분석했다.
최 후보는 "5년간 레오니아 타운을 운영하면서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아 독립당을 구성해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견제와 균형’만이 구습에 젖어있는 레오니아를 새롭게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4년 임기의 시장선거에 출마한 최 후보와 팀을 이뤄 3년 임기의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존 스텐더, 라이언 맥스웰 후보다. 이들은 현역인 민주당의 질 호킨스 후보와 더그 살몬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최 후보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산세 운영의 우선순위를 정해 타운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다운타운을 활성화 시키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성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선거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위해 (가칭)레오니아 상인협회를 출범시키고 시장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진수 기자>
2011년 11월8일 레오니아 본 선거 출마후보
직책 민주 무소속
시장(4년 임기) 존 디시몬 최용식
시의원(3년 임기) 질 호킨스 존 스텐더
더그 살몬 라이언 맥스웰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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