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개스 값이 크게 올라 경기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소비자들의 개스 값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아메리카 재단이 최근 발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비자들
은 지난해보다 1,000억달러가 많은4,900억달러를 자동차 주유 등 개스값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주유하는데 쓴 돈이 지난해에 하루10억달러에서 올해는 13억달러로 증가한 것을 반영한다.
유가 상승은 소비자들의 개스 값지출 부담을 늘려 의류나 전자제품등 완만한 경기회복에 필요한 소비지출을 줄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스값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도 소비자들은 자동차 이용률을 줄일 수 없기때문에 다른 상품 구매를 포기하는
소비위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지난 2008년 여름 전국 개스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당시에도 휘발유 소비는 3% 정도 하락하는데 그쳤다.
일년 수입이 2만달러인 저소득층의 경우 개스 값으로 인컴의 10% 정도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만~6만달러 소득 소비자들의 경우 인컴의 4.6%를 개스 값으로 지출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아메리카 재단의 리사 마고넬리
에너지 디렉터는“ 개스 값 상승이 모든 사람에게 타격이 되고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개스 값을마련하기 위해 일반 그로서리 샤핑까지 줄이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헤리티지 재단의 데이빗 크루처 에너지 분석가는 “일부에서는 개스 값상승 대응과 함께 환경보호도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지만 이는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없다”며 “대중교통 이용으로 소비자들의 시간이 소모되면서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분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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