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의 주요 재개발 사업 중 하나인 ‘킨코라 프로젝트(Kincora project)’가 시작돼 부수적인 지역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킨코라 프로젝트에 따르면 5,500개 좌석의 ‘라우든 하운즈 야구장(Loudoun Hounds baseball stadium)’을 비롯해 4백만 스퀘어 피트의 사무실 건물, 50만 스퀘어 피트의 상가, 객실 570개를 갖춘 호텔, 커뮤니티 아트 센터 등이 향후 10년에 걸쳐 건설된다.
댄 코크란 개발업자는 야구장은 약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콘서트 같은 행사도 개최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건설 규모를 감안할 때 킨코라 프로젝트는 덜레스 지역의 모습을 크게 바꿔 놓을 대공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건설 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킨코라 프로젝트의 건설 작업 시작은 인근 도로 개발 등 라우든 지역 재개발 사업을 부추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돼 의의가 크다.
뿐만 아니라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킨코라 사는 패시픽 블러바드를 확대하고 녹스 로드를 라우든 카운티 파크웨이까지 연장하는 등 약 7천만 달러 규모의 대형 도로 건설 작업도 병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코크란 개발업자는 킨코라 사의 도로 개발은 루트 28번의 교통 체증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들 도로들이 개발될 경우 루트 7번 교통량도 완화시켜 주고 메트로 이용을 권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우든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스캇 요크 의장은 일단 도로가 마련되면 메트로 역까지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에도 개발업자들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요크 의장은 당초 도로 건설 프로젝트는 반대가 심했으나 킨코라 사가 건설에 참여하기로 동의함에 따라 상당히 수그러진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타이슨스 코너를 지나는 메트로 실버 노선 공사의 제1단계 사업은 오는 2013년께 완공될 예정이나 덜레스 공항을 잇는 제2단계 사업은 아직 재원 마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제2단계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의 주요 책임 기관인 라우든 카운티가 이렇다 할 입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요크 의장은 워싱턴 공항당국이 메트로 개발과 관련해 노조 인력 사용을 주장하고 있어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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