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버스 노선에 대한 재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의 버스 노선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노선 축소로 영향을 받게 될 루트는 현재 30여 곳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당국은 “노선 재조정 작업은 운영비 절감과 승객들에게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트로는 일부 지역의 버스 노선을 축소하는 대신 서비스 확대가 필요한 곳에는 버스 투입을 늘릴 계획이다. 서비스가 확대되는 노선은 4곳이며 새로운 루트도 신설된다.
메트로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노선 재조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메트로는 예산 편성 시 서비스 축소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주민들의 건의를 반영해 왔다. 지난 3년의 경우 메트로는 이용객들의 건의가 있으면 버스나 전철 서비스 축소안을 거의 대부분 철회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었다.
또한 메트로는 노선 재조정 문제를 이제부터는 예산 과정과 별개로 취급하기로 했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메트로 당국은 노선 재조정은 예산상의 이유가 아닌 서비스 질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도로 사정이나 서비스 수요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메트로 당국자는 “비생산적인 노선을 축소해 절약되는 비용은 수요가 많은 지역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메트로 당국은 빈번히 연착되는 루트의 운행 시간을 늘리고, 수요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출퇴근 이외의 시간대의 버스 운행 횟수를 확대하며, 효율적인 서비스가 되도록 루트를 다소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메트로는 이번 주 몇 차례에 걸쳐 노선 재조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여는 등 이용객들의 여론을 들어오고 있다. 이용객들의 제안은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서면으로도 접수하며 이메일(writtentestimony@wmata.com), 팩스(202-962-1133), 우편(The Office of the Secretary, Washington Metropolitan Area Transit Authority, 600 Fifth St. NW, Washington, D.C. 20001) 등으로 내용에 ‘주민 제안(Hearing B11-03)’임을 표시해 보내면 된다.
<안성중 기자>
※메트로 노선 재조정안
▲ R3, R5, L4, P1, P2 노선 폐지
▲ 3T 운행 거리 단축(토요일 서비스 축소)
▲ 워싱턴 DC: 62, 64, A4, B2, D2, D8, G2, H8, P6, U4, U5,
W2, W6, W8 노선 운행 축소
▲ 메릴랜드: C4, J2, Q4, Y7, Y9, C22, C26 노선 운행 축소
▲ 버지니아: 1F 노선 운행 축소
▲ L1, L2, F6, P6 루트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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