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주요 교단 총회에서 남녀차별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18개 단체로 구성된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9월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예장 통합, 예장 합동, 예장 합신 등 4개 교단 총회 전 과정을 모니터한 결과 특히 남녀 총대(대의원) 간 불평등이 심각했다고 최근 지적했다.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4개 교단 중 여성 총대가 있는 교단은 예장 통합 교단뿐이었다면서 “통합 교단의 경우 여성 총대가 7명으로 전체 총대의 0.5%에 불과했으며 여성 총대의 발언은 전체 총회기간에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 “소수의 여성 총대들조차 발언시도가 없다는 것은 총회 분위기가 여성이 회의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은 아직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는 “아직도 총회에서 여성이 부수적 역할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목격하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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