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아시아 각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국제 신학포럼이 4일(이하 한국시간) 서강대 다산관에서 개막했다.
2012년 아시아주교회의연합(FABC) 창립 40주년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50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세계화의 도전과 아시아 신학의 미래’.
서강대 신학대학원과 우리신학연구소,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FABC 인간발전사무국(OHD) 의장 찰스 보 대주교, 저명한 인도 신학자인 펠릭스 윌프레드 신부 등 20여 명의 아시아 신학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서울 장충동 성 베네딕토 피정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7일까지 세계화의 여러 모순이 중첩된 아시아에서 각국 교회가 이룬 신학적 성취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는 개막 연설을 통해 “신학은 오늘의 현실 안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백성이 알아듣도록 전해야 하며 현실과 유리된 신학은 언어의 현란한 유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