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 파머스 마켓 ‘굿 푸드 페스티벌’
<굿 푸드 페스티벌에서 배운 재미있는 음식 상식>
Q: 1파운드의 꿀을 만들기 위해서 벌은 몇 송이의 꽃을 방문해야 할까?
A: 200만회. 어마어마한 양의 꽃이다. 벌이 사라질 때 인류도 멸망한다는 자연의 이치처럼 자연스레 꽃이 피고 지는 오염되지 않은 땅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Q: 우유 1갤런을 구입할 때 우유를 생산하는 목축업자는 얼마를 받을까?
A: 19센트. 이는 우유가격이 올라도 변하지 않는다. 도소매 업자들에게만 차익의 이익이 고스란히 돌아간다.
Q: 젖소에게서 하루 몇 번이나 우유를 짜낼 수 있을까?
A: 하루 두 번. 그러나 공장식 농업으로 사육되는 젖소는 하루 세 번 우유를 짜게 되는데 충분한 양의 우유를 얻어내기 위해 성장 호르몬을 투여한다.
Q: 암탉은 하루 몇 개의 달걀을 낳을까?
A: 보통은 하루에 한 개. 평균적으로 일 년에 250개의 달걀을 낳는데, 추운 겨울에는 하루 한 개 이하를 낳는다.
Q: 당근이 상품으로 판매될 정도로 자라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A: 완전히 성숙하기까지는 6~8주 정도 걸린다.
Q: 베이컨은 돼지의 어느 부분에서 오는 것일까?
A: 뱃살.
Q: 땅콩은 나무, 땅 속, 덤불 중 어디에서 자랄까?
A: 땅 속.
Q: 공장식 농장에서 사육되는 닭의 수명은?
A: 6주. 병아리에서 완전히 성장한 닭이 되기까지는 원래 9~12주 정도이지만 오늘날의 공장식 농장의 병아리는 옴짝달싹 할 수 없이 빽빽이 들어앉아 서로 상처주지 않도록 부리를 잘린 채로 빨리 살찌우는 사료와 성장 호르몬, 항생제를 맞으며 규격에 맞게 자라 6주 만에 생을 마감한다.
Q: 캘리포니아 센트럴밸리에서 사육되는 소는 몇 마리일까?
A: 약 170만마리. 이들은 그 5배에 달하는 인구가 사는 LA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를 만들어 낸다.
Q: 양배추, 토마토, 양상추 중 브라컬리와 한 가족인 채소는 무엇일까?
A: 양배추. 양배추, 브라컬리, 브뤼셀 스프라우트, 컬리플라워는 모두 학명으로 브라시카(Brassica) 가족이다.
Q: 버터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몇 가지일까?
A: 하나. 좋은 크림(우유의 지방)만 있으면 맛있고 신선한 버터를 만들 수 있다. 첨가물이 있다면 소금 정도. 따라서 버터의 제품 포장에 재료를 살펴보고 크림과 소금 외의 재료가 추가되었다면 진짜 버터가 아니라고 보면 된다.
Q: 닭이나 달걀 포장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프리 레인지’(free range)는 무슨 뜻일까?
A: 아무 뜻도 없다고 보면 된다. 프리 레인지라는 문구를 보면 초원에서 뛰노는 닭을 연상하게 마련이지만 정부의 프리 레인지에 대한 규제는 없다. 단지 닭장에 갇혀 있지 않고 흙을 밟고 서 있다 하더라도 10만마리 정도의 닭이 한꺼번에 빽빽이 들어차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Q: 프리 레인지보다도 빈번히 사용되는 ‘내추럴’(natural)은 무슨 뜻일까?
A: 역시 아무 뜻도 없다. 가공하지 않은 식재료에 내추럴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데,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법으로 키워졌는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말이다. 조금 더 나은 제품으로 보이도록 눈속임하는 가장 평범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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